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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승우, 아시안컵 무대 밟을 수 있을까

입력 : 2018-12-19 06:00:00 수정 : 2018-12-19 0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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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파울로 벤투(49·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손을 잡고 2018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이승우가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며 소속팀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승우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벤테고디에서 치른 페스카라와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 1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빠른 움직임과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승우가 풀타임 출전을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4경기 선발 출전 포함 7경기에 나섰지만, 이날을 제외하곤 경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적은 없다. 때문이 이날 풀타임 소화가 의미가 있다. 그만큼 경기력이 올라왔고, 감독이 주문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이를 증명한다.

 

출전 시간이 늘어난 만큼 대표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을 시작으로 성인(A) 대표팀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아시안게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9,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도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에 출전한 시간을 많지 않다. 특히 9, 10월 4차례 평가전에서는 1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11월 평가전에서는 대표팀 제외의 아픔도 겪었다. 벤투 감독은 “포지션 경쟁력에서 앞선 선수가 출전의 기회를 얻는다”며 이승우의 경쟁력을 우회해 꼬집었다.

이번에도 승선이 쉽지는 않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등은 벤투호에서 자리를 잡았고, 이어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도 호시탐탐 승선을 노린다. 여기에 나성호(광주) 이진현(포항) 황인범(대전) 등도 울산 조기 소집 훈련에 합류해 벤투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승우가 기대를 거는 것은 최근 경기력이다. 출전 시간과 비례한다. 특유의 날카로움과 번뜩이는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 과연 벤투 감독이 이승우를 발탁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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