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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7 03:00:00, 수정 2018-12-16 19:52:20

    “새해 도약”… 사세 확장 팔걷은 플레이위드

    엔엑스쓰리게임즈와 IP 제휴 / 로한 모바일 버전 출시 예고 / 中 인기게임 ‘윤회결’ 1월 발매 / 자회사 주축 게임 제작도 활발
    • [김수길 기자] ‘2019년 바빠질테다.’

      ‘씰온라인’과 ‘로한’으로 한때 한국 게임 업계에서 튼실한 허리를 담당했던 플레이위드가 근래 하락을 보이는 사세를 반전시킬 비장의 카드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업력을 쌓아온 과거를 뒤로 하고, 자사의 대표 IP(원천콘텐츠)를 외부에 공여하거나,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작품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배급 사업에 눈을 떴다. 본래의 한 축인 제작 영역에서도 자회사를 주축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세계’.

      우선, 플레이위드는 회사를 상징하는 DNA인 ‘로한’을 모바일 버전으로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개발 주체는 플레이위드 자사가 아닌, 미국계 레드브릿지그룹의 한국 스튜디오인 엔엑스쓰리게임즈다. 플레이위드는 최근 두 달 여간 엔엑스쓰리게임즈에서 만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한 모바일’(가제)의 사업성을 검토했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플레이위드는 국내를 포함해 대만과 태국, 홍콩, 마카오 등 그동안 온라인 게임으로 실적을 낸 지역에서 유통을 맡게 된다. 앞서 2017년 말 플레이위드는 엔엑스쓰리게임즈와 ‘로한’의 그래픽을 비롯해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과 관련해 IP 제휴를 맺었다.

      ‘로한 모바일’의 근간이 되는 온라인 게임 ‘로한’은 플레이위드가 지난 2005년부터 이른바 시스템 홀릭이라는 신조어를 양산할 만큼 성인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10년 이상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나가면서 게임한류의 첨병 역할을 했고, 월드 와이드 전용 서버인 ‘로한 월드’도 있다. ‘로한 모바일’은 ‘로한’의 기본 세계관과 시스템 등을 모바일 특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는 “‘로한 모바일’의 성공을 위해 엔엑스쓰리게임즈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플레이위드는 중국의 유력 게임 기업 완미세계의 ‘윤회결’을 새해 시작에 맞춰 발매할 예정이다. ‘윤회결’은 중국에서 매출 28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서비스명은 ‘신세계’로 정해졌다. ‘신세계’는 서유기와 봉신연의 등 중국 고전이나 설화 인물들이 캐릭터로 등장해 천상계, 인간계, 요괴 세상의 삼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가는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다. 각종 PVP(이용자끼리 대결)와 PVE(시스템과 대결) 던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기반으로 게임 곳곳에 삽입된 3D 카툰 랜더링 애니메이션 장면과 풀 보이스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일러스트와 AR(증강현실) 시스템으로 시각적인 재미도 더했다. 플레이위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도 모두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위드게임즈의 첫 작품인 ‘헌터킹’.

      파트너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를 통한 작품 수혈도 이뤄진다. 플레이위드게임즈는 캐주얼 장르와 복합 장르 등 총 2가지 방향으로 모바일 개발팀을 꾸리고 있다. 캐주얼 장르를 다루는 팀에서는 첫 주자로 ‘헌터 킹’이라는 슈팅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헌터 킹’은 예전 아케이드 게임을 연상시키듯, 숲을 배경으로 단순화된 동물 표적을 향해 화면을 길게 누르고 조준해 발사하는 방식이다. 쉬운 조작에다 정해진 시간 내 대상을 맞춰야 하는 긴장감과 타격감이 백미다.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고, 향후 태국어와 중국어도 가능해진다. 이 팀은 매월 신규 게임을 하나씩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복합 장르를 다루는 또 다른 팀은 플레이위드가 보유한 자체 IP를 가공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이용한 신작도 작업이 한창이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새해에는 다수의 신작이 시판되는 만큼, 궁극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개발과 사업 등 모든 영역에서 합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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