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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로맥도 재계약 ‘임박’, SK 외인 구성 사실상 마무리

입력 : 2018-12-13 13:02:00 수정 : 2018-12-13 1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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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의 내년시즌 외인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SK는 지난 12일 외국인 투수 산체스와 총액 120만 달러(연봉 95만, 옵션 25만)에 재계약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메릴 켈리의 후임자로 브록 다익손을 영입한 SK는 내년 외인 원투 펀치 구성을 마쳤다. 

 

산체스는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8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7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의 호성적을 올렸지만, 후반기에는 체력이 떨어져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6경기 중 5차례나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산체스와 계약 과정은 순탄했다. 일본 프로구단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산체스는 “SK와 계약이 우선”이라며 재계약에 우선 순위를 뒀다. 산체스와 재계약 협상을 담당한 SK 관계자는 “구단 제시액에 대해 별 이견 없었다. 그래서 수월하게 협상이 진행됐다”면서 “계약을 마친 뒤에는 우리말로 또박또박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더라. 선수가 SK에 무척 남고 싶어 했다”고 귀띔했다.

 

산체스는 이날 구단을 통해 “우선 팀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기대가 크다.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에 합류해서 올해 이뤘던 우승을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인천의 팬들과 함께할 2019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SK는 윈터미팅에서 로맥의 에이전트와 세부적인 조율은 모두 마친 상황이다. 곧 SK 관계자가 로맥이 머물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넘어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로맥과의 재계약만 마무리되면 세 명의 외국인 선수 조합이 완성된다. 산체스와 로맥은 오는 2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SK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SK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우승 전력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움직였다. 내부 FA 최정과 이재원과 재계약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산체스와 로맥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도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 입단한 켈리의 공백이 아쉽지만, SK 내부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다익손에 기대가 크다. SK가 순탄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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