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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매부리바다거북 24마리 태어났어요!”

입력 : 2018-12-11 03:00:00 수정 : 2018-12-10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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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국내 최초 매부리바다거북 인공번식에 성공해 10일부터 일반 공개에 나선다.

 

매부리바다거북은 구부러진 부리가 마치 매의 부리를 닮은 게 특징이다.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며 간헐적으로 국내로 회유한다. 한때 관상 또는 식용으로 인기를 끌며 멸종위기에 처했고, CITES(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에 의해 포획·거래가 금지된 종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환경공단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바다거북 증식 연구 및 방류를 지속해왔다.

 

2017년 2월에는 해양수산부 보호대상 해양생물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푸른바다거북 124마리 인공번식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번에 태어난 매부리바다거북은 두번째 연구종으로 올해 9월 28일 산란했고, 현재 총 24마리가 부화했다. 태어난 개체들은 평균 길이 3.4~3.7㎝, 몸무게 10~13g이다. 거북이들은 최대 1m, 120㎏까지 자란다. 현재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연구방향을 논의 중이다.

 

한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오는 25일까지 평일 오후 4시 30분 매부리바다거북 신생아실 앞에서 특별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12월 한달 동안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방문하는 5~7세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바다거북 바로 알기’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1회당 최대 인원은 30명으로 단체예약 창구에서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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