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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식 두번째 혁명 불꽃 튀는 싸움 돌입

입력 : 2018-12-07 16:18:31 수정 : 2018-12-09 1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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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이은 모바일 MMORPG
‘블소 레볼루션’ 첫날부터 앱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서도 이틀차에 순위 급상승
온라인 게임 IP 기반 ‘혁명’ 시리즈 2탄
경공 시스템에 대전 게임급 전투 액션
누구나 참여할 오픈 필드 세력전 눈길

[김수길 기자] 새해를 앞두고 넷마블이 두 번째 혁명의 신호탄을 제대로 쐈다.

 

유력 온라인 게임 IP(원천콘텐츠)를 모바일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넷마블식 ‘레볼루션’(revolution, 혁명) 시리즈의 2탄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상큼하게 출발선을 끊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6일 정식 발매되자마자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전날인 5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차지하면서 불을 지폈고, 6일 자정 시판된 뒤 1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를 점령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하루만에 매출 5위가 됐고, 곧장 2위까지 껑충 뛰었다. 열혈 팬들이 활동하는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순식간에 가입자수가 43만 명을 넘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100개 서버를 준비했지만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서버에 입장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에 주력하고,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또 한번 혁명을 일으켜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2016년 이맘때 첫선을 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가 소유권을 지닌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화 했다. 장르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동일하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MMORPG 장르의 붐을 일으켰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은 동종의 저품질 중국산 게임이 국내로 집중 유입되던 당시에 작품성으로 차별화를 꾀했고, 덕분에 2년이 흐른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2위를 지키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양산한 이력이 후속작 격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서구와 아시아 시장에서 별개로 많은 유저를 모았고, 이들이 어떤 패턴으로 게임을 체험하는지 봤다”며 “MMORPG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장에 집중해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차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최고 수준 풀 3D 그래픽의 고화질 시네마틱 연출에다, 경공 시스템과 대전 게임급 전투 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림맹과 혼천교로 양분된 세력간 경쟁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간 갈등·협동·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같은 독창적인 요소도 두루 장착했다. ‘블레이드&소울’ 특유의 PvP(이용자끼리 대결) 콘텐츠인 비무와 세력 분쟁전, 세력전 전략 요소 등 신규 콘텐츠 역시 대거 보강했다.

 

한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향후 1년간 국내 게임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게임 박람회 지스타에서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 내 넷마블 부스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먼저 체험하려는 인파들로 북적거렸고, 긴 줄이 몇 겹으로 늘어서 있었다. 실제 게임을 접해본 이들은 ‘한편의 영화 같다’거나 ‘스토리와 전투 액션이 온라인 게임에서보다 더 꼼꼼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넷마블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으로 시장 순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년 넘게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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