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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6 03:00:00, 수정 2018-12-05 19:04:31

    닛산 로그 누적생산 50만대 돌파 의미는?

    카를로스 곤 회장 사태에 불똥 튄 르노삼성차
    • [한준호 기자] 최근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일본 검찰 체포 사태와 관련해 불똥이 엉뚱하게 르노삼성자동차로 튀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고의 축소한 자신의 연봉분을, 퇴임 후 따로 받기로 한 혐의로 구속된 것인데 이번 사건이 프랑스 정부가 르노 지분을 통해 닛산자동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닛산차와 일본 정부가 행동에 나서면서 발생한 사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자칫 르노와 닛산의 협력 관계가 깨지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닛산 로그 생산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다.

      현재 닛산 로그는 북미 수출 물량을 2014년 8월부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계약상으로는 내년 9월까지다. 르노와 닛산의 협력 관계가 끝장나면 계약 연장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얼마 전 부산공장에서 북미 수출형 닛산 로그 누적생산 50만대 돌파를 축하하는 행사를 마쳤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닛산 로그는 2014년 9월 처음 선적된 이후 매년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당초 계약된 연간 8만대를 크게 상회하는 숫자다. 올해도 10만대 이상의 닛산 로그를 생산해 수출할 것이 확실시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당초 일본 규슈에 있는 닛산 공장과 닛산 로그 생산을 놓고 경쟁을 벌여서 얻어낸 것이었다”며 “이후 연간 10만대 생산에 얼마 전 전 세계 자동차 공장 순위에서도 부산공장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50만대 돌파 행사에는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은 물론,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붕괴 우려를 불식시켰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과 혼다 세이지 닛산 부사장, 이기인 르노삼성 부산공장 부사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래도 닛산 고위 관계자가 일부러 찾아와서 축하해주고 사진까지 촬영했다는 것은 닛산 로그의 부산공장 생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르노, 닛산, 미쓰비시 3사가 공동 발표문을 통해 강력한 결속을 계속할 것을 선언했다. 3사는 입을 모아 “얼라이언스는 지난 20년 동안 유례없는 성공을 거둬왔고, 앞으로도 확고한 결속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당장 결별하기보다는 함께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 속에 이번 카를로스 곤 회장 사태와 별도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당분간 계속 갈 듯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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