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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번엔 이상엽·티파니… 연예계 ‘빚투’ 경보

입력 : 2018-12-04 23:07:01 수정 : 2018-12-05 0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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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쏘아올린 '빚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배우 이상엽과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가 빚투 폭로의 주인공이 됐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황OO이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으로 수천 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 시간이 흐른 뒤 A씨가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며 "필리핀으로 돌아와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렸지만 황씨 측의 요청으로 삭제했다. 이후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글쓴이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면서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가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빚투 폭로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현재까지 티파니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배우 이상엽의 아버지는 1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48)씨는 지난달 1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전 S건설 현장소장인 이상엽의 아버지와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50)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엽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상엽 측은 "이상엽씨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하여 왔다.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씨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배우 이상엽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지만,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이상엽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도끼, 비, 휘인, 마동석, 차예련, 이영자 등 연예인 가족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는 '빚투' 폭로가 쏟아지는 가운데, 연예인이란 이유로 '빚투 갑질'을 당하는 사례도 있어 정확한 사실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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