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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완 투수 덱 맥과이어 영입…2019시즌 외국인 투수진 구성 완료

입력 : 2018-11-29 16:51:49 수정 : 2018-11-29 16: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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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삼성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29일 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Deck McGuire)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로 외국인 투수진을 구성해 2019시즌을 맞이한다.

 

맥과이어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는 25만 달러. 최대 95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최근 FA 자격을 얻은 맥과이어는 당초 일본프로야구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나,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KBO리그를 택했다. 맥과이어는 계약에 앞서 구단이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출신인 맥과이어는 1989년생으로 다음 시즌에 만 30세가 된다. 지난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전체 11순위) 지명자로 198cm, 99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맥과이어는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신시내티, 토론토, 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레벨에선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 51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선 통산 70경기(선발 62경기)에 나가 22승 2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선발 184경기), 61승 72패, 평균자책점 4.31.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km이며 평균구속은 140km대 후반이다. 스윙 스피드가 좋은 파워피처 스타일이다. 패스트볼과 함께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췄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약 7.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만큼, KBO리그에서 수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관계자는 “맥과이어는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췄다. 릴리스 높이와 익스텐션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포심패스트볼 회전수 2350rpm, 슬라이더 2625rpm, 커브 2652rpm 등 전체적으로 공의 회전수가 좋다”고 설명했다.

 

맥과이어는 1라운드 지명 당시 사이닝보너스 200만 달러를 받을 만큼 기대주였지만, 이후 안정적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고 수차례 팀을 옮기면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맥과이어는 “삼성이라는 역사가 깊은 구단에 입단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잘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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