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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9시즌 외국인 투수진 구성 완료…니퍼트와 결별

입력 : 2018-11-29 10:29:09 수정 : 2018-11-29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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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KT가 외국인 투수 전원 교체를 결정하면서 ‘장수외인’ 더스틴 니퍼트와의 이별도 확정됐다.

 

KT는 "2019시즌 두 번째 외국인 투수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봉은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67만 달러다.

 

188㎝, 98㎏의 쿠에바스는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뛰어난 제구와 이닝 소화능력이 강점으로 통한다.

 

쿠에바스는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 통산 58승 56패, 3.7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16시즌부터 3시즌 동안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는데 올 시즌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7.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서는 선발 투수로 23경기에 나섰다.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KT는 바이아웃을 통해 쿠에바스의 영입에 성공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특히 학습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 KT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쿠에바스의 영입과 함께 KT는 새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앞서 영입한 라울 알칸타라와 쿠에바스로 2019시즌을 치른다. 자연스럽게 KBO 리그에서만 통산 102승에 성공한 더스틴 니퍼트와도 결별했다.

 

만 38세로 노쇠화에 대한 우려, 잔부상이 잦았던 이력은 재계약을 주저하게 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게다가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금 상한제(100만 달러 이하)가 도입되면서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를 육성하겠다는 분위기가 리그 내에 조성된 점도 니퍼트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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