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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원만한 해결" 비 VS "한 달 밥값" 도끼…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

입력 : 2018-11-27 12:19:15 수정 : 2018-11-27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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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비가 마이크로닷, 도끼에 이어 부모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수 비의 부모가 우리 부모님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시한 A씨는 "부모님이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는 떡 가게를 했다. 비의 부모가 약 1700만 원어치의 쌀과 현금 800만 원을 빌려 갔다. 돈을 갚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비의 부모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어음 사본을 함께 공개하며 "현재 부모님은 환갑을 넘었고 비에게 편지도 쓰고 연락하려 해봤지만, 닿지 않았다. 소송 기간도 지났고, 법적 대응을 할 여력도 되지 않는다. 이제라도 돈을 갚으라"라면서 "현재까지 2500만 원을 받지 못해 우리는 어렵게 사는데 비는 웃고 떠들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피해자들은 정말 힘들게 살고 있다"고 항변했다.

 

 

같은 날 청와대 공식사이트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정황상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함께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확산되자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입장을 밝혔다. 레인컴퍼니 측은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본 공식입장이 늦어졌음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히며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어머니 사기 논란에 휩싸인 도끼는 비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도끼는 "천만원은 적지 않은 돈"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는 말로 조롱하며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와라"고 엄포를 놨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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