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현장메모] ‘45.6%’ 줄줄이 지명 포기, 역대 최악 지명률 피했다

입력 : 2018-11-26 16:40:24 수정 : 2018-11-26 16:40: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잠실학생체 박인철 기자] 45.6%.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률이다. 다행이라 표현해야 할까. 역대 최저 지명률이던 2009년의 42.5%는 넘어섰다.

 

애초 이번 드래프트는 최저 지명률 경신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과 양홍석(이상 KT)이 있었고 2년 전에는 BIG3라 불리던 이종현(현대모비스), 최준용(SK), 강상재(전자랜드)가 있었다. 올해는 마땅한 대어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참가자는 역대 최다인 46명이 지원했다. 오죽하면 1라운드는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고심의 목소리도 들렸다.

 

그나마 1라운드는 모든 팀이 우려를 딛고 지명에 나섰다. 2라운드부터는 줄줄이 포기했다. 즉시전력감도 보이지 않았고, 잠재성을 갖춘 선수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나마 가능성 있다고 평가받던 고졸루키 서명진(현대모비스), 일반인 참가자 조한진(오리온) 등이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기에 구단들의 포기 의사는 더욱 빨랐다. 11순위인 SK가 장태빈(고려대), 원종훈(단국대)을 선발한 가운데 KCC, 삼성, 전자랜드, 오리온이 빠르게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후 2라운드에서 지명권을 소진한 팀은 LG(상명대 김성민)뿐이었다.

 

반대로 3라운드에선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한 7팀이 잇달아 지명권을 소진했다. 4라운드는 마지막 순위이던 KT만이 조선대 이상민을 불렀다. 거의 포기 직전에 놓였던 이상민은 “사실 마지막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기회를 주신 KT에 감사하다. KBL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