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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기 의혹’ 마이크로닷, 결국 방송 활동 중단 결정

입력 : 2018-11-25 21:12:13 수정 : 2018-11-25 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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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마이크로닷 소속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밝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채널A ‘도시어부’ 측도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제작진은 이를 수용했다. 향후 제작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은 당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피해자의 증언들이 나오자 “당시 5살이라 이런 일들을 정확히 몰랐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이 이미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들이 등장하며 오히려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한 매체를 통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뉴질랜드 잠적이나 도피를 하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친근한 이미지로 ‘예능 대세’에 올랐던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를 비롯해 JTBC ‘날 보러와요’,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었다. 마이크로닷이 스스로 하차의사를 밝힌 만큼, 이미 녹화를 마친 그의 출연분량 또한 편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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