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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아날로그 감성’ 通했다…‘동네 한 바퀴’, 첫방부터 시청률 8% 돌파

입력 : 2018-11-25 11:53:57 수정 : 2018-11-25 1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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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호평 속에 첫 출발을 알렸다. 바빠서 지나쳐 왔던 골목골목의 삶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며 쌀쌀한 늦가을 저녁 따뜻한 온기를 퍼트렸다는 평이다..

 

지난 24일 아날로그 감성 다큐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이하 ‘동네 한 바퀴’)가 첫 방송됐다. ‘동네 한 바퀴’는 ‘아날로그 아재’ 김영철이 ‘동네지기’가 되어 떠나는 스토리텔링형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로 지난 7월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이날 방송은 ‘찬란하다 강변 동네 – 서울 망원/성산동’이라는 주제로 소소하지만 특별한 우리 동네 이웃과 만나 웃고 대화를 나누는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망원동을 찾은 김영철은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했다. 특히 김영철은 망원 시장에서 장보기 대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정을 느끼게 했다. 무려 16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작은 카페의 부부를 만났고, 3대가 함께 운영하는 2900원짜리 손칼국수집을 방문해 92세 노모의 미소를 지켜봤다.

 

특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운치 있는 풍경으로 감성을 자극시켰다. 평범한 듯 하지만 특별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베어있는, 또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따스한 동네의 모습과 소리를 오롯이 전달했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네 한 바퀴’ 고정훈 CP는 “‘동네 한 바퀴’는 오래된 점포, 사람 지도, 인문학적 접근. 이 세 가지가 키워드”라고 밝히며 “아날로그 접근을 통해 오래된 가게와 사람들의 이야기, 이들이 품고 있는 인문학적 감성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그 의도는 정확히 통했다. 첫 회부터 8.2%(TNMS,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린 것. 토요일 저녁, 동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들에 지쳐있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나아가 소소하지만 훈훈한, 잠시 잊고 지냈던 ‘우리네 이야기’를 되새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토요일 저녁 방송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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