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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P 17R… LG ‘에이스’ 메이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입력 : 2018-11-18 17:21:03 수정 : 2018-11-18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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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제임스 메이스(LG)의 폭격이 SK를 잠재웠다.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3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80-77(18-22 24-10 18-26 20-19) 승리를 거뒀다. 조쉬 그레이도 15점으로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9승6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8승7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애런 헤인즈(23점)와 오데리언 바셋(20점)이 43점을 합작했지만 김민수, 안영준, 최준용 국내 자원의 부재가 아쉬웠다.

 

LG의 메이스 효과가 대단하다. 올 시즌 장신 외인 신장이 2m로 제한되면서 메이스의 파괴력이 한층 강화됐다. 돌파력이 좋아 골밑에선 웬만해서 밀리지 않는다. 메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7.97점으로 득점 1위, 리바운드도 13.64개로 3위였다. 지난 시즌 부임 후 골밑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현주엽 감독을 웃게 하는 힘이다.

 

무엇보다 메이스 효과는 김종규도 살아나게 한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제임스 켈리, 조쉬 파월 등 골밑 활약이 저조한 외인과 짝을 이뤄 견제가 심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메이스를 만나면서 부담도 덜었고 상대하는 외인 신장이 낮아지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김종규도 12.9점 8.5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달리고 있다. 

 

메이스 효과는 이날도 확실했다. 팀이 기록한 41리바운드 중 절반에 가까운 17개를 홀로 잡아냈다. 워낙 힘이 좋으니 더블팀 수비도 어렵지 않게 벗겨낸다. 결정적인 순간에도 빛났다. 메이스는 75-77로 뒤진 4쿼터 종료 50초 전 상대 수비를 뚫고 기어이 득점을 올린 후 엔드원까지 성공했다. 이후 LG는 김시래의 자유투까지 터지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부산에선 KT가 33점을 올린 데이빗 로건의 활약에 힘입어 DB를 97-96(28-22 19-22 28-25 22-26)으로 힘겹게 잡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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