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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방탄소년단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무비> ‘싱어롱 상영’ 될까?

입력 : 2018-11-18 14:25:16 수정 : 2018-11-18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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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다큐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지난 15일 개봉 이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이 영화를 관람한 인원은 18만0245명에 달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보헤미안 랩소디, 완벽한 타인에 이은 예매율 4위다. 

 

영화는 지난해 BTS의 월드 투어인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를 담고 있다. 지난해 BTS는 300여일간 월드 투어를 통해 19개 도시에서 40여차례 공연을 펼쳤고, 55만의 관객과 만나며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영화는 평소 공연을 보기 어려웠던 팬들에게 ‘단비’와도 같았다. 며칠씩 줄을 서거나, 티켓을 구하기 위해 마음을 졸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콘서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알엠,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멤버들이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손에 잡힐 듯 볼 수 있고, 백스테이지의 생생한 모습과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 다른 채널에서 볼 수 없던 인터뷰 등도 삽입돼 있어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에게는 개봉 전부터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났다. 사전 예매량만 15만 장에 달했다. 개봉도 하기전 국내 개봉됐던 음악 다큐 영화의 기록을 깨버린 샘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들어온 뮤지션 다큐는 지난해 개봉한 박효신의 ‘뷰티풀 투모로우’(6만3000명)였고, 빅뱅의 해외 투어를 담은 ‘빅뱅 메이드(2016)’은 5만6000명이 봤다. 

 

영화에서 알엠은 “저희의 음악이 여러분의 아픔을 100%에서 99%, 98%, 97%로 줄일 수 있다면 저희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들어도 들어도 계속 듣고 싶은 멘트, 아미들에게 이 영화는 한 번 보고 끝나는 일회성 작품이 아니다. 몇 번이라도 다시 보겠다는 분위기다.  

 

아미들은 전국 CGV 개봉 스케줄을 공유하며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싱어롱 상영’이 이뤄질지 기대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CGV측은 이 영화 ‘싱어롱 상영’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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