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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할로웨이 효과… 전자랜드, KCC 원정서 귀한 승리

입력 : 2018-11-14 21:31:10 수정 : 2018-11-14 21: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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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머피 할로웨이(전자랜드)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전자랜드가 1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14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할로웨이의 활약을 앞세워 75-73(19-21 21-23 13-18 22-11) 승리를 챙겼다. 박찬희(12점) 강상재(11점) 차바위(12점) 등 국내 자원도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8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5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석패를 당했다. 6승8패다.

 

할로웨이가 있으니 전자랜드는 두려울 게 없다.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9경기를 결장하는 동안 3승6패에 그쳤던 전자랜드는 그와 함께 뛴 5경기에서 전승이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오리온전에 이어 이날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계속 밀리던 이날 경기의 받침목이 된 선수 역시 할로웨이였다. 3쿼터까지 9점을 뒤지던 전자랜드는 66-69로 추격한 종료 2분54초전 할로웨이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앤드원까지 성공하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역점 3점포, 위닝샷까지 터지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할로웨이는 해결사면서도 이타적인 선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국내 선수가 외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해결사가 되길 바라는 지도자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다소 이기적이었던 브랜든 브라운(KCC)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다. 차바위, 강상재, 정효근에 적극적으로 슛을 쏘라며 채찍질을 아끼지 않는다. 할로웨이는 이런 감독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찾아 패스를 찔러준다. 선수단도 할로웨이가 있어 자신감 있게 슛을 쏜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면서 팀이 연승을 타는 이유다. 

 

한편 부산에선 현대모비스가 KT를 85-71로 잡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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