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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후랭코프, 7차전 간다면?…"출전해 돕고 싶다" 필승의지 피력

입력 : 2018-11-12 20:12:46 수정 : 2018-11-12 2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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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항상 내 마음가짐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두산의 에이스 세스 후랭코프는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증명했다. SK와의 2차전에서 선발로 올라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5차전 역시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인상 깊은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의 추였던 5차전에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어깨가 축 처졌다.

 

웃음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6차전이 펼쳐지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후랭코프는 5차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후랭코프는 “2승2패인 상황에서 무조건 5차전을 저희가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을 잘 던졌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회는 남아있다. 두산이 6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승부는 7차전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후랭코프의 마운드 지원도 염두해 볼 수 있게 된다. 6차전 등판과 관련한 질문에 후랭코프는 “현 상황에서 7차전에 대해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내일(13일) 몸 상태가 괜찮다면 출전해서 돕고 싶다”고 했다.

 

후랭코프는 두산의 믿음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의 퀄리티스타트와 1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때도 18승으로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74로 5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활약을 펼치며 이미 검증은 완료였다. 한결같은 모습에 어떤 비결이 있냐고 묻자 “특별한 점은 없고 평소 시즌이나 큰 경기나 내 마음가짐은 무조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후랭코프가 꿈꾸는 한국시리즈는 당연히 우승이다. 후랭코프에게 두산이 어떤 면을 보완해 전세를 역전할 수 있겠냐고 묻자 “다들 아시다시피 야수들의 공략이 중요하다. 우리는 최강의 수비와 조쉬 린드블럼이 있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 됐다”며 “오늘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살아났으면 좋겠다. 나도 최선을 다해 응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았다.     

 

후랭코프는 본인의 첫 한국시리즈를 어떻게 장식할까. 과연 그의 바람대로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지며 팀이 우승 반지를 낄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을까.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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