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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호날두·­메시 없는 발롱도르 열리나

입력 : 2018-11-12 14:38:10 수정 : 2018-11-12 14: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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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없는 시상식?

 

다음달 3일 열리는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 ‘신계’ 호날두와 메시가 상을 탈 확률이 극히 적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시상식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TOP3 후보에 두 선수의 이름이 없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개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지난 9월 FIFA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또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가 TOP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10년간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메시만을 위한 시상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 두 선수의 활약이 뛰어나 다른 선수들이 감히 넘볼 수 없었다. 10년간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도 오직 호날두와 메시뿐이다. 사이좋게 5번씩 수상했다. 호날두가 2008년, 2013∼2014년, 2016∼2017년에 수상했고 메시는 2009∼2012시즌 4년 연속 수상한 뒤 2015년 다시 영광을 맛 봤다.

 

올해는 모드리치가 그 좁은 틈을 뚫을 기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자국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결승행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다.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바란도 가능성 있는 후보다. 프랑스와 레알마드리드 주전 수비수로 뛰면서 팀의 영광을 함께했다. 음바페 역시 월드컵 4골을 포함 소속팀에서도 11골로 에밀리아노 살라(낭트)와 함께 리그 득점 선두다. 20살의 나이에도 무시무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승 경험이 있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소.

 

호날두와 메시는 월드컵에서의 기대 이하(?)의 활약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는 4골, 메시는 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워낙 모드리치의 임팩트가 커 표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선수가 투표 결과처럼 TOP3에도 오르지 못한다면 이 역시 나름의 이변으로 기억될 발롱도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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