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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위해 하얀 종이컵 시대 열린다

입력 : 2018-11-08 20:06:42 수정 : 2018-11-08 20: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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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토종 커피 브랜드 커피베이가 검은색으로 전면 인쇄한 기존의 종이컵 대신 하얀 종이컵(사진)을 내놨다.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취지에서다.

 

일반적으로 종이컵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컵의 대체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종이컵 표면을 유색 처리하거나 방수 처리할 경우 재활용을 위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고, 재활용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환경부가 지난 ‘재활용 종합대책’ 발표 때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포장 용기를 무색으로 바꿀 것을 촉구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에 커피베이는 기존 전면 인쇄한 종이컵 대신 인쇄를 최소화한 흰색 종이컵으로 대체하고, 전국 가맹점에는 레귤러 사이즈 종이컵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해 이달 말부터 라지 사이즈 종이컵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커피베이는 ‘일회용품 감량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일회용품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커피베이는 개인 텀블러 할인 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매장 이용객에게 일회용 컵의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컵과 용기에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환경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전 방위적으로 높아지고, 친환경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업계 전반에 번지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국 가맹점과 손잡고 환경 보호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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