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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7 09:58:05, 수정 2018-11-07 15:10:16

    [스타★톡톡] 케이윌 "세상은 단 한 번도 제게 쉬웠던 적이 없었죠"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케이윌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07년 1집 앨범 ‘왼쪽 가슴’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케이윌. 이후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에 히트를 거듭했고, 대한민국 발라드 가수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늘 정상 길만 걸었던 케이윌이다. 

      그런 그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정규 4집을 완성하는 파트2 ‘상상; 무드 인디고(想像; Mood Indigo)’를 6일 발매한 것. 지난 10년간의 음악 행보를 총망라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는 앨범으로 완성됐다. 가요대전을 방불케 하는 11월 가요계지만, 대표적인 음원강자로 손꼽히는 케이윌이기에 아무 걱정이 없을 듯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은 단 한 번도 내게 쉬웠던 적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라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먼저 케이윌은 11월 가요대전에 합류한 점에 대해 “10년간 활동해왔지만 올해 11월은 너무나 큰 가요대전“이라고 말문을 열며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로 치열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열심히 만든 앨범인 만큼,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이 컴백하는 11월에는 정상급 아이돌인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을 비롯해 노을, 서인영 등 선배 가수들도 대거 새 앨범을 발표한다. 케이윌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 흐름이 있지만, 지금은 장르에 제한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노래가 좋다 해서 그 노래만 따라 듣는 것이 아닌, 본인 귀에 맞는 음악을 찾아 듣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선후배 가수들과의 차트 경쟁을 신경 쓰기보다 내 음악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케이윌이 이번에 선보이는 앨범은 네 번째 정규앨범의 마무리를 짓는 파트2 ‘상상; 무드 인디고’다. 다양한 장르, 다채로운 색깔의 노래들을 담아낸 이번 앨범에는 케이윌의 컬러풀한 음악색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케이윌이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피아노와 현악 연주, 잔잔하게 파고드는 보컬,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 등 무게감 있는 구성이 무척 돋보였다.

      케이윌은 “정규앨범이란 어감 자체가 주는 느낌이 다르다. 그만큼 다양한 노래들을 담았고, 팬들과 대중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해서 파트1과 파트2로 나눴다”면서 “지난 파트1이 케이윌의 진한 감정을 노래했다면, 파트2는 케이윌의 풍부한 감성을 담아냈다. 한곡 한곡 듣다 보면 케이윌의 색깔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만큼 음악을 함에 있어 마음가짐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다. 케이윌은 “과거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음악을 했다. 당시 잘 알려진 가수도,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도 아니었기에 간절함이 유독 컸다”면서 “하나둘 발표한 앨범이 좋은 성과를 내고, 내 노래와 이름이 점차 알려지면서 성취감도 들었지만 부담감도 함께 커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부담감을 계속해서 느끼면 음악에 배어들 것 같았다. 또 가수가 연차를 거듭하면 자작곡에 욕심내기 마련인데, 자작곡보단 노래에 더욱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10년이 지난 현재, 내 음악의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한다. 가수 케이윌과 인간 김형수를 분리하는 것이 아닌, 케이윌과 김형수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윌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지난 10년을 돌이켜봤다. 매년 생각의 변화도 있었고, 나름의 크고 작은 행보들도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면서 “이번 앨범에 내가 뭔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그저 나를 많이 녹아내고 담아냈으면 했다”고 말했다. 또 케이윌은 “음원차트 성적을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굳이 신경을 쓰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그냥 떡볶이를 파는 것보단, 노래하는 아저씨가 떡볶이를 팔면 더 잘 팔리지 않을까. 그런 가벼운 생각과 마음으로, 꾸준히 음악 하는 케이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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