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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6, 3관왕 달성할까…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9일 개막

입력 : 2018-11-06 15:33:43 수정 : 2018-11-06 15: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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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정은6 vs 배선우 격돌
대상 타이틀 놓고 최혜진 vs 오지현 박승 승부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상금왕 등 타이틀 경쟁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원)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출전 전수는 86명.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타이틀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 대회인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회 관전포인트는 막판 뚝심을 발휘중인 이정은6(22)과 배선우(24)의 상금왕 경쟁이다. 상금 1위(9억5305만원) 이정은6은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등극을 노린다. 이정은6은 3위 이내에 들면 K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현재 2위 배선우(8억7875만원)와 상금격차는 7430만원. 배선우가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더하면 상금왕은 그의 차지다. 지난달 초까지 상금 1위를 지켰던 오지현(22)의 상금누적액은 8억2849원. 이번에 우승해도 상금왕에 오르기에는 역부족이다.

 

대상 타이틀 경쟁도 뜨겁다. 1위 최혜진(19)이 대상 포인트 545점으로 2위 오지현에 42점 앞서 있다. 최혜진은 톱10에만 들면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반면 최혜진이 톱10에 들지 못하고 오지현이 우승(50포인트)하면 선두는 바뀔 수 있다.

 

다승 경쟁도 만만치 않다. 다승왕 강력한 후보는 시즌 3승째인 이소영(21)이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26)와 최혜진, 오지현, 이정은6, 배선우가 우승할 경우 이소영과 공동 다승왕 공동 수상이 가능하다. 평균타수는 이정은6이 69.7251타로 부동의 1위다. 그 뒤를 최혜진(70.1692타)이 추격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3관왕을 노리고 있는 이정은6

이정은. OSEN

은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타이틀을 생각하고 경기하기보다 샷감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 대회는 예선 탈락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결(22)의 두 개 대회 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달 28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박결은 “우승하기 전에는 웃으면서, 즐기면서 경기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 대회는 3일 내내 웃었으면 좋겠다. 톱텐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배선우. KL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은 “시즌 초반에 체력이나 스윙이 좋았는데 점점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인만큼 2019시즌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 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진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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