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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도어락’ 공효진 “경민 役, 평범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입력 : 2018-11-06 14:09:43 수정 : 2018-11-06 14: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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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평범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을 통해 ‘스릴러퀸’에 도전한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다. 6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도어락’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권 감독을 비롯해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공효진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효진과 이권 감독은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1999년 개봉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김태용, 민규동 감독) 때다. 이는 공효진의 영화 첫 데뷔작이었고, 당시 이권 감독은 연출부 막내였다. 그러부터 19년 뒤, 두 사람은 감독과 주연배우로 의기투합하게 됐다. 공효진은 “친분으로 하게 된 거다. 감독님을 워낙 좋아했다”고 웃으며 “(처음에) 스릴러는 못 한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극 중 공효진은 계약직 은행원인 경민으로 분한다.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다. 그간 개성강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공효진이었지만, 이번엔 평범하다는 부분에서 오히려 마음이 끌렸다. 공효진은 “감독님께서 내게 처음 시나리오를 주실 때, ‘아마 경민이는 네가 싫어하는 역할일거야’라고 하셨다. 실제로 밋밋한 캐릭터였다”면서 “그런데 평범한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평범한 캐릭터가 내겐 더 특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평범한 캐릭터인 만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 또한 많다. 공효진 역시 마찬가지. 공효진은 자신이 연기한 경민에 대해 “경민은 직장에서도 고단하고, 뭔지 모를 무언가 때문에 뭔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다. 가장 안정을 취해야 할 집에서 편하지 않다는 것에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가끔씩 이상하게 안정이 안 되는 날, 굳이 스릴러나 공포영화를 보면 과하게 밤잠을 설친다. 어떻게 보라고 설득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도어락’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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