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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4 13:35:44, 수정 2018-11-04 13:35:48

    네이버 모바일, 파격 개편… 다음, 통일성 위해 손보기만

    • ​개편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왼쪽)과 개편된 다음 모바일 첫 화면.

      [한준호 기자] ‘대대적인 융단폭격 VS 소리없는 정밀타격’

      국내 양대 검색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에서 혁신 경쟁에 돌입했지만 네이버가 대대적인 혁신으로 시선을 확 끌고 있는 반면, 카카오의 다음은 조용히 필요한 변화만 도모하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 등을 모두 없애고 구글처럼 검색창 하나만 띄우는 파격 개편을 단행한다고 선언했다. 검색 방식 역시 기존 블로그와 카페뿐만 아니라 카카오 브런치 등 타사 소셜미디어까지 뷰(VIEW)라는 탭으로 묶었으며 사진과 동영상 검색에 좀 더 방점을 두는 등 혁신에 나섰다. 현재 시범 서비스로 운영 중이지만 올 연말 또는 내년 1분기에 전면 시행한다.

      비슷한 시기 다음은 조용한 개편으로 응수했다. 이달 초 다음은 모바일 다음 로고를 검색창 안으로 집어넣고 검색창 크기도 더 키웠고 테두리 선도 노란색으로 바꿨다. 이게 다인 줄 아는 이들이 있지만 기존 왼쪽 상단에 있었던 사이드메뉴도 뉴스, 랭킹, 연예 등과 동일하게 콘텐츠 탭 위치로 변경했고 매일 확인하는 날씨 정보를 화면 상단으로 옮겨 미세먼지와 온도, 대기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 알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네이버보다 먼저 개편을 실시한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네이버를 의식한 건 아니고 그동안의 이용자 사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개선한 것”이라며 “카카오톡 8.0 업데이트에서 채널탭 개편한 것과 다음 모바일의 디자인 통일성을 줬는데 이 또한 이전부터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개편에 말을 아끼던 카카오였지만 이용자들이 그동안 불편해 했던 점들 위주로 변화를 주면서 정밀타격으로 경쟁사들과의 대결에서 뒤쳐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의 검색 시장 잠식으로 네이버나 다음 모두 고민이 많을텐데 네이버는 1위 업체다보니 변화를 주도하는 모양새고 다음은 대놓고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인지 조용하지만 실속있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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