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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투수교체에 트럼프도 의문… “로버츠 감독, 엄청난 실수”

입력 : 2018-10-28 14:14:22 수정 : 2018-10-28 1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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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다저스가 큰 실수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조차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용병술이 의문인 모양이다. 28일 LA다저스는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9로 역전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7회초 투수 교체 상황을 지적히며, “로버츠 감독이 7이닝 가깝게 상대 타선을 억누른 리치 힐을 내리고, 긴장하고 있는 불펜 투수들을 기용했다. 결국 불펜진은 얻어맞았고 4점 리드는 사라졌다. 이것은 엄청난 실수(It‘s Big Mistake)”라고 꼬집었다. 

 

실제 로버츠 감독은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힐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스콧 알렉산더를 투입했는데, 알렉산더는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바로 강판됐다. 이어 등장한 라이언 매드슨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뜬공으로 돌렸지만 후속 미치 모어랜드에게 스리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매드슨은 지난 1, 2차전에서도 선발 투수의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연이은 방화로 패배의 시발점이 된 바 있다. 왜 이날 로버츠 감독이 매드슨을 기용했는지 의아함을 표하는 팬들이 많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부진에도 이상한 믿음으로 계속 기용해 팀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간 바 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마저 로버츠 감독에 물음표를 달 정도다. 분위기를 탄 보스턴은 8회와 9점에도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승3패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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