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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5 03:00:00, 수정 2018-10-24 19:12:54

    삼성 차량용 반도체 진출… 사업 영역 확대

    자율주행차 겨냥… 엑시노스·아이오셀 출시
    • [한준호 기자]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전장부품(차량에 탑재된 각종 전기장치) 기업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가 이제는 자체 자동차 반도체 브랜드까지 출시하며 자동차 산업 진출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에 참가해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 출시를 알렸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바일 반도체 브랜드에 ‘오토’를 붙여 자동차로 영역을 확장했지만 이미 2017년 아우디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소식을 발표한 것으로 미뤄보더라도 이미 물밑 작업을 해왔고 이번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운전 중 차량 상태를 알려주거나 사고를 예방하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현재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통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더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문제는 국산차 업계와의 접점 확대다. 세계적인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의 합류로 국내 자동차 업계 경쟁력 향상 등 새로운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산차 업계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쓰이고 있는지 물어보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에 대한 정보는 지난해 아우디 외에는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한 국산차 담당자는 “차량 내 공기청정기나 오디오에 삼성전자 부품이 들어가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는 아직 들어본 바 없다”면서 “앞으로 하만을 통해 전장부품 공급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른 국산차 관계자는 “국산차 업계에서는 모든 부품에서 중요시 하는 것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인데 삼성전자 반도체와 전장부품이 그에 부합한다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삼성전자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반도체와 전장부품을 만드려 시도하는 기업도 있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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