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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김현중 “아직 아이 볼 수 없는 입장…내 위치에서 최선 다할 것”

입력 : 2018-10-23 17:00:27 수정 : 2018-10-23 1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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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긴 아들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와 곽봉철 감독이 참석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12부작으로 기획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극 중 김현중은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김현중이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4년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약 4년 만이다.

 

2005년 아이돌그룹 SS501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 A 씨와의 법적공방을 시작했다. 아이돌그룹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임신과 유산에 대한 사실 확인’ ‘친자 확인’ ‘공갈 협박 및 폭력’ 등 전무후무한 키워드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이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의 아들을 낳았고, 친자확인에서도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날 4년만에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김현중을 향한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그 중 아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현중은 “어디까지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이 자리는 드라마를 홍보하는 자리인데…”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내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아직은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는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어찌됐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 뿐이다. 어떤 말도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이 드라마 하나로 연기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기대는 없다. 주연만을 위한 드라마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드라마’라는 생각은 확고하다. 그런 포인트를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같은 대사를 해도 전 작품과 다르다는 것,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는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건물을 물려받은 건물주 김선아(안지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24일 저녁 11시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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