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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200회 돌파, 802개 메뉴 선보이며 ‘세프테이너’ 시대 활짝

입력 : 2018-10-23 10:34:47 수정 : 2018-10-23 1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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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가 방송 200회를 돌파하며 더 고도화된 ‘세프테이너’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첫 방송 된 ‘냉부’는 202명의 게스트가 참여하고 802개의 15분 요리 레시피가 공개되는 동안 TVn의 ‘수요미식회’(2015년 1월 첫 방송)와 함께 국내 ‘먹방 예능’의 ‘양대산맥’으로 위상을 다졌다.   이후 음식을 주제로 나온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나와 ‘먹방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지만, 대중적인 인지도와 파급력에서 ‘냉부’와 ‘수요미식회’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다. 푸드 칼럼니스트 이해림은 “요리 대결프로그램 대중화를 폭발시키고 주방의 노동자였던 요리사를 아이들 선망 직업이 될 정도로 드높이고 스타로 배출한 프로그램으로 의의가 깊다”고 ‘냉부’ 200회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냉부’가 경쟁력을 유지했던 가장 큰 비결은 꾸준함과 안정감이다. 이는 주방의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22일 200회 방송도 방송 초기부터 진행을 맡은 김성주와 안정환이 마이크를 잡았고 이연복, 샘킴, 레이먼킴, 정호영, 김풍, 오세득 세프 등이 자리를 지켰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200회 동안 802개 메뉴, 100시간 10초, 202명의 냉장고 승격이 있었다. 200회 맞을지 몰랐다. 20회는 넘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기까지 왔다"며 감격했다. 원조 멤버인 샘킴도 "사실 누구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작진한테 우리 다음 주 녹화할 수 있냐고 물었다. 잘 버텨내 나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방탄소년단, 지드래곤 등 연예인을 중심으로 박세리, 이대호, 홍성흔, 오승환 같은 스포츠 스타까지 폭넓은 게스트를 초대한 것도 장수의 요인이 됐다. 200회를 장식한 게스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배부름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먹방 시조새’ 노사연과 ‘예능 대세’로 떠오른 만화가 기안84였다.

 

 한편, ‘냉부’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중식의 달인 이연복이다. 전체 시즌 통산 52승 33패로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지난해 전설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와 대결을 펼쳐 큰 관심을 끌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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