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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장도연 합류한 밥블레스유, "방탄소년단 초대하고 싶다"

입력 : 2018-10-22 21:42:46 수정 : 2018-10-22 2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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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올리브 ‘밥블레스유’가 개그우먼 장도연을 영입하고 제철 먹거리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를 강화한 ‘F/W 시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밥블레스유’는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로프트가든 344 메인홀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먹부림+고민풀이’쇼의 새로운 지평을 설파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 황인영 PD가 무대에 섰다.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밥블레스유’는 ‘2049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올리브가 손을 잡고 지난 6월 첫 방송을 내보낸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출연자들의 방식으로 공감하고 음식을 통해 위로를 보내왔다.

 

최근 장도연을 영입해 전열을 가다듬은 ‘밥블레스유’는 스태프들의 회식 장면과 함께 F/W 시즌을 열었고, 정해인을 깜짝 초대하는 등 여러 가지 화젯거리를 만들었다. 근 단위로 고기를 먹는다는 ‘육식가’ 정해인은 이 방송에서 이영자와 ‘고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 전국 고깃집들의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간담회에서 정해인 관련 질문을 받은 이영자는 “그때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밥블레스유’ 출연진들은 가족 같이 끈끈한 캐미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영자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해서 한계를 모르고 먹을 수 있고 또 편식할 수 있어 좋다. 몇십년씩 함께했기 때문에 온전히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단점은 이들이 나의 더러운 모습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거짓말을 못 한다는 점이다"고 웃었다. 최화정도 "저는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친한 친구들끼리 있으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와 재미있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도 인기 비결에 대해 "시청자들이 '내 얘기, 내 친구 얘기'라고 들어준 것 같다"며 "먹는 것은 영원하다. 하나를 먹더라도 어떻게 먹을 것인가의 방법이 통한 것 같다. 지금껏 먹은 선생님들의 먹는 방법이 집대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보다 반 템포 빠르게 투입한 새로운 얼굴 장도연도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장도연은 "지금까지 6회정도 촬영했지만, 진짜 방송 같지 않고 일상 같은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어서 나도 신기하다"며 "네분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데, 그동안 저 혼자 일방적으로 친해진 것 같다. 제가 젖어드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니들 역시 간담회 무대의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는 등 새로운 막내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영자는 “물이 고이면 썩는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은데 도연 씨가 와서 술로 3~4차를 가는 등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화정은 "장도연 씨가 새로 들어왔지만 언니들 농담도 잘 받아주고 이질감은 없었다. 그런데 아직 숙이(김숙)를 대신해 막내 역할을 하는 것은 못 봤다. 요즘 막내들은 일 안 한다”고 말했다.

 

‘밥블레스유’ 출연진들은 다음 방송에서 “JYP 본사의 유기농 식단”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김숙은 “아이돌 친구들을 미용실에서 많이 마주치는데 ‘밥블레스유’ 잘 보고 있다고 인사를 많이 듣는다. 방송에 불러서 맛있는 밥 한끼 대접하면서 고충이나 고민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어 송은이가 “사실 우리가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가능하다면 초대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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