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포커스] 준PO 미디어데이를 후끈 달군 ‘3가지’ 중요 화두

입력 : 2018-10-18 15:32:15 수정 : 2018-10-18 15:32:1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전 정세영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한화와 넥센의 미디어데이가 열린 18일 대전 모임공간국보. 그 자리에 참석한 양 팀 선수단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를 달군 3가지 화두를 정리했다.

 

●불펜 vs 선발

 

마운드 전력은 상반된다. 한화는 막강 불펜을 앞세워 정규리그 3위에 자리했다. 특히 정우람과 이태양, 송은범, 박상원 등으로 구성된 불펜진은 한화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한용덕 감독도 불펜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한 감독은 “요즘 대세가 중후반전이다. 정규리그에서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잘 끌어와 좋은 결과를 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중후반 중간 투수들을 승부처마다 잘 투입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넥센은 선발진이 우위다. 토종에이스 최원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의 원투펀치가 든든하고 정규리그에서 11승을 챙긴 한현희가 이번 시리즈에서 다시 선발진에 포함됐다. 장정석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내일(19일) 해커가 미쳐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가져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베테랑 vs 젊음

 

미디어데이답게 가벼운 설전도 있었다. 한화는 김태균과 정근우, 송광민, 이성열 등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30대를 훌쩍 넘긴 나이다. 넥센은 이정후, 김하성과 김혜성, 임병욱 등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주축 전력이다.

 

한화 송은범은 “베테랑이 많다는 것은 경험이 많다는 뜻이다. 큰 경기는 베테랑의 경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많으면, 실수했을 때 위축이 된다. 베테랑은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우리 팀이 그래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하성이 발끈했다. 김하성은 “체력 회복 속도가 좋다. 젊기에 과감하게 할 수 있다”면서 “실수하면 위축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어리기는 하지만, 또 좋은 선배님들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설렘 vs 기세

 

양 팀 모두 특별한 가을 무대다.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감격스러운 가을 야구 무대에 섰다. 올해 사건 사고가 유독 잦았던 넥센은 선수단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넥센은 앞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KIA를 1차전에서 제압했다.

 

한 감독은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한다. 가을 냄새를 더 맡을 수 있도록 더 오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 감독은 “쉽지 않은 과정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다. 준플레이오프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