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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VS 해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파란눈끼리 맞대결

입력 : 2018-10-18 15:33:12 수정 : 2018-10-18 15: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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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벽안’의 맞대결이다.

 

2018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한화의 데이비드 헤일(31)과 넥센의 에릭 해커(35)가 선발 승부를 벌인다.

헤일은 한화의 후반기 최신형 무기다. 후반기 12경기에서 66⅓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는 6회에 이른다. 부진했던 제이슨 휠러가 떠난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워줬다. 특히 중도 입국한 만큼 체력소모가 적고 시즌 중 넥센전 경험이 없다는 점도 장점일 수 있다. 보통 투수와 타자의 첫 대결시 타자가 구질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기 때문이다.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헤일은 정규리그 막바지인 9월22일 KIA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불안했다. 7월말부터 12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만큼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화가 에이스인 키버스 샘슨 카드를 내려놓은 점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샘슨은 그동안 넥센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로 평균자책점 11.12로 부진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헤일이 경험도 풍부하고 안정적인 투수라서 1선발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커는 친숙한 얼굴이다. KBO리그 6년 차 베테랑. 2017시즌 뒤 KBO리그를 떠났지만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이탈로 지난 6월 넥센에 합류했다. 큰 자산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2013년부터 NC에서 활약했으며 4차례의 포스트시즌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NC 시절 준플레이오프 당시 2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서 13⅓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68로 1승을 거두며 위력적인 투수 내용을 보여줬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해커가 전년도 준플레이오프 성적이 굉장히 좋다. 경험이 있는 만큼 1차전 선발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79⅔이닝 5승(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며 2013년 이래 가장 부진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퀄리티스타트는 4회에 그쳤고 마지막 4경기에서 승수를 채우지 못하고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구위가 떨어졌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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