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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폭발' 랜드리 앞세운 KT, 시즌 첫 승…최약체 평가 뒤집나

입력 : 2018-10-17 21:31:12 수정 : 2018-10-17 2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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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양체 이재현 기자] KT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T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9-86(17-16 27-22 19-19 29-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서동철 KT 감독의 부임 후 첫 승이기도 하다. 반면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의 지휘봉을 잡게 된 서 감독은 절치부심 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최하위로 주저앉았던 팀을 맡았기에, 반등을 향한 욕심은 무척 컸다.

 

그러나 지난 13일 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KT는 69-101로 대패했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기에 실망도 컸다. “모비스가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이었지만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을 정도.

 

충격적 대패에 굳은 각오로 재정비에 나선 서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주눅 들지 않고 준비해왔던 대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감독의 힘찬 당부 덕분이었을까. KT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인삼공사와 맞섰다. 특히 허훈과 마커스 랜드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워드 형 장신 외국인 선수인 랜드리는 29점(8리바운드)을 꽂았고, 허훈 역시 3점 슛 2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려. 개막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굴욕을 씻어냈다. 경기 내내 내외곽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KT는 3쿼터를 63-57로 앞선 채 마쳤고,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김영환을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분위기를 한 번 타면 더욱 나아질 팀이다”라고 강조한 서 감독과 함께 KT는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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