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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내일 개막…강성훈 "바람 많이 불 땐 믿고 치는 게 최선"

입력 : 2018-10-17 17:59:56 수정 : 2018-10-17 17: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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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김민휘·김시우·이경훈 대회 하루 앞두고 공식 인터뷰

[강민영 선임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세번째 대회인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이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PGA투어 시드를 가지고 있는 강성훈(31), 김민휘(26), 김시우(23), 이경훈(27)이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CJ 선수이자 PGA투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명의 선수들을 소개하겠다. 김민휘 선수는 작년 CJ컵에서 4위를 했고 2018 시즌 PGA투어에서 준우승을 두 번 했다. 출전 소감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가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작년엔 CJ 식구가 아니었다. 작년에 좋은 성적이 나서 CJ 팀에 합류한 후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대가 많이 된다.”

 

-김시우 선수는 2017년 플레이어 챔피언십의 챔피언이자 PGA투어에서 우승을 두 번 했다. 대회 소감은.

“나 역시 2년 연속 나오게 되어 영광이고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시합에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은 한 주가 될 것 같다.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정말 잘 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한국 선수들 모두 잘 쳐서 한국 팬들께 좋은 플레이 보여주고 싶다.”

 

-강성훈 선수는 2018년 퀴큰론스 내셔널 3등을 했고, Top10 두 번 했다.

“1년 만에 고향인 제주를 다시 찾게 됐다. 타지에 있다 보니 고향이 많이 그리웠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기운 많이 받아서 이번 주 열심히 해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경훈 선수는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에서 5등을 하고 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참가하게 됐다. 올해 PGA투어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니만큼 인상깊게 잘 치고 싶고 욕심도 있다. 잘 하고 싶다.”

 

-코스에 바람이 올해도 많이 불어서 상당한 변수가 될 듯 한데 자신만의 공략법이 있나.

 

“자연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지 않나. 잘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바람 뿐만 아니라 상당히 춥다. 추위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감기도 안 걸리고 샷도 흔들리지 않는 등 컨디션 관리를 누가 잘 하느냐가 관건인 듯 하다. 코스 안에서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우면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해야할 것 같다.”(김민휘)

 

“작년에 4일 쳐보고 올해 다시 쳐봤는데 말씀하신 대로 한 홀에서도 바람이 굉장히 많이 바뀐다. 캐디랑 상의해서 잘 공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다 보면 실수했을 때 멘탈이 평소보다 흔들릴 수 있는데 그것을 잘 컨트롤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김시우)

 

“나도 제주 출신이지만 이런 건 처음 봤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분다. 특히 12번 홀 넘어갈 때와 15, 16번에서 계속 바뀐다. 바람이 바뀌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 혼동이 오고 결정을 못 내리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가장 중요한 건 샷 하기 전 최대한 결정을 한 후 믿음을 갖고 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잘 치더라도 바람이 중간에 변하면 공이 이상하게 갈 확률도 높다. 그린을 미스할 가능성이 높기에 그런 준비를 많이 했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최대한 믿고, 샷이 안 좋은 곳으로 갔더라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강성훈)

 

“바람이 코스 내에서 많이 돈다. 파3에서 특히 더 많이 도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클럽 선택에 애를 많이 먹는 듯 한데, 선택을 잘 해야할 것 같다. 잘 치더라도 짧을 수도 또는 길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을 하는게 필요할 것 같다.”(이경훈)

 

-강성훈에게 질문하겠다. 작년에 아담 스콧이나 제이슨 데이가 한라산 브레이크를 못 느끼겠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은 한라산 브레이크 때문에 굉장히 헷갈린다고 했었는데, PGA투어 선수들은 다양한 곳을 다녀서 극복한 건지, 무슨 차이인지 궁금하다.

 

“저 역시 작년에 그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다. 저 역시 산이 바로 보여서 영향을 많이 받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안 받았다. 여기 회원이신 분과 오늘 프로암을 해서 여쭤봤는데 어떤 홀은 그런 홀이 있지만 대부분은 산 보다는, 퍼팅할 때도 바람을 더 신경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 만약 내리막에서 뒷바람이 불면 정말 빠르게 가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김시우에게 질문하겠다. 1, 2라운드를 마크 리슈먼, 어니 엘스와 함께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고 있나.

 

“마지막 프레지던츠컵 때 같은 팀이었고, 어니 엘스도 같이 있어서 많은 조언을 들었다. 마크 리슈먼과도 투어하며 많이 쳐봐서 잘 아는 상태다. 지난 주에도 우승해서 같이 조편성 되어 좋은 경험 될 것 같다. 다음 프레지던츠컵 때도 같은 팀이 될 수 있으니 열심히 치려고 한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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