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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8 03:00:00, 수정 2018-10-17 19:35:33

    쏟아지는 신차 "날 좀 보소"… 연말 대목 구매 경쟁

    현대·기아차·제네시스 패밀리
    대형 SUV 등 새 모델로 승부수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부분변경
    1.6ℓ디젤 라인업 합류 기대 만발
    토요타·벤츠·BMW, 신형 앞세워
    아우디·폭스바겐 파상 공세 맞서
    • [한준호 기자] 2018년이 앞으로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한 해의 끝을 장식할 신차들이 국내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비롯한 준대형부터 준중형 승용차까지 차종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올해 새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꽤 고민될 만큼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신차 공개 소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업체들 대부분이 뭐라도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지 않을까 싶다”며 “내년 초와 올해 말 사이에서 시판 시기를 저울질하는 곳이 있다면 하루라도 앞당기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연말에 내놓는 신차들을 살펴봤다.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패밀리의 신차들

      현대자동차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대형 SUV를 내놓는다. 지난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이후 현대차가 3년만에 내놓는 대형 SUV여서 기대를 모은다. 겉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일부 도로에서 목격된, 가림막을 한 차량이 바로 해당 신차로 추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HDC-2가 출시될 대형 SUV라고 특정할 수는 없으나 현대차 SUV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초대형 승용차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을 연말에 선보인다. 기존 모델명도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G90으로 변경해 G70, G80과 함께 G시리즈를 완성하게 됐다. 기아차 역시 2개 차종을 올해 말 내놓는다. 3세대 신형 쏘울과 준중형 승용차 K3의 고성능 차량인 K3 GT가 그 주인공들. 쏘울은 2013년 2세대 이후 5년만에 바뀌는 것이고 K3 GT는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구매하는 K3에 새로운 주행 성능을 통해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지엠의 효자 차종 말리부의 변신

      한국지엠은 올해 신차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상반기 시판한 중형 SUV 이쿼녹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고 여기에 한국 철수 논란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한국지엠의 효자 차종 중 하나로 꼽히는 말리부는 올해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고 11월경 효율을 높인 신형 말리부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말리부는 현재 판매 중인 올 뉴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로, 무엇보다 엔진이 더욱 다양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말리부에는 가솔린 외에 1.6ℓ 다운사이징 터보 디젤이 추가된다. 아직 연비가 발표되진 않았으나, 말리부의 경량차체 기술이 더해져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9월부터 디젤엔진에 대한 새로운 배출가스 및 연료효율 측정제도가 적용되면서 현대기아차가 쏘나타, 그랜저, K5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했기에 말리부가 그 덕을 볼 수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 신형 말리부도 도심 및 고속주행 연비가 대폭 향상됐으며, 응답성 및 가속 성능 또한 한층 개선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1.8ℓ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배출가스 기준을 국내 기준에 맞춰, 현행 하이브리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파워트레인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의 아우디-폭스바겐을 향한 복수혈전

      2018년 초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를 재개하면서 수입차 업계가 요동을 쳤다. 최근 순위 변동까지 이뤄질 만큼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3위를 유지해왔던 토요타는 수입차 순위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는데, 올 연말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로 반전을 꾀한다. 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 아발론은 토요타 대표 준대형 승용차로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다. 세계적인 하이브리드 기술 보유 제조업체답게 내달 6일 본격 시판하는 신형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파상 공세에 9월 수입차 판매순위 1위, 2위 자리마저 빼앗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연말 신차로 돌파구를 찾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10년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더 뉴 C-클래스와 3세대 CLS 모델인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을 연말에 출격시킨다.

      올해 5시리즈 디젤 차량의 잇따른 화재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BMW는 이달 뉴 X2를 시작으로 뉴 X4, 뉴 X5 등 SUV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조용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i8 로드스터 등 다채로운 차종으로 시장에서 떨어진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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