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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옥상달빛입니다’, MBC 심야 라디오 맥 잇는다

입력 : 2018-10-16 11:11:58 수정 : 2018-10-16 1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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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나에게 실망한 하루, 수고했어 오늘도’ MBC FM4U ‘푸른 밤, 옥상달빛입니다’가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심야 라디오의 맥을 잇는다.  

 

MBC 라디오는 최근 가을개편을 단행하며 옥상달빛을 비롯해 방송인 김성경, 성우 서유리,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등 새로운 목소리를 대거 영입했다.

 

라디오 방송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출근시간대, 자영업자, 전업주부들이 주로 듣는 오전∼오후 시간대, 퇴근길을 노린 저녁 시간대, 그리고 심야 시간대로 나뉜다. 11시 이후 방송되는 심야 라디오는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 밤샘 작업을 하는 프리랜서, 라디오 골수팬들이 주요 청취자다.

 

MBC FM4U에서 ‘푸른밤’의 존재감은 작지 않다. 2005년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던 성시경은 희대의 클로징 멘트 “잘자요”를 남겼고, 정엽에 이어 2014년부터 DJ 자리를 물려받은 고 샤이니 종현은 “내일도 쉬러와요”라는 클로징 멘트로 청취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직전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을 맡았고, 이달 8일 옥상달빛이 ‘푸른밤’의 7번째 정식 DJ로 나섰다. 옥상달빛은 첫 방송 시작과 함께 자신들의 곡 ‘옥상달빛’을, 마지막 곡으로 고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 (End of a day)’을 골라 애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옥상달빛의 클로징 멘트는 “수고했어 오늘도, 또와 내일도”다. 

 

옥상달빛 김윤주는 “게스트로 시작해 DJ까지 됐다.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누 끼치지 않게 편안한 방송을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세진은 “라디오 천국의 유희열이 롤모델”이라며 “조금이라도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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