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포커스] 베테랑 송광민, 과연 한화 PS 엔트리에 포함될까?

입력 : 2018-10-15 17:17:23 수정 : 2018-10-15 18:08: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베테랑 송광민(35·한화)은 과연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까.

 

송광민은 지난 3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문책성 2군행이다. 당시 한용덕 한화 감독은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벗어났다”면서 “이 결정에 대한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이후 이 결정을 두고 여러 말이 오갔지만, 한용덕 감독과 송광민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시간이 흘러 한화는 정규리그 3위 자리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한화는 19일부터 와일드카드 승리 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렇다면 송광민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까. 이달 초 엔트리 제외 당시 한용덕 감독은 “그때 보면 안다”라고 부정적인 뉘앙스로 대답했다.

 

현재 한화의 전력에서는 송광민은 필요한 자원이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강력한 불펜과 경기 후반 뒷심을 앞세워 정규리그 3위에 올랐지만 각종 팀 공격 스탯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더군다나 송광민은 대체 불가능한 주전 3루수다. 올해 주로 중심타선에서 활약한 송광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하다.

 

최근 한 감독은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태균을 시즌 최종전에 투입해 기량을 점검했다. 김태균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3위 자리가 걸린 시즌 최종전에 나선 김태균은 당시 역전 2타점 결승 2루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김태균이 돌아왔고 여기에 송광민까지 중심타선에 포진한다면 한화 타선에 무게감이 실릴 수 있다.

 

결국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런데 최근 송광민은 한 감독을 찾아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 야구인은 “송광민이 두 차례 한 감독을 찾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칼자루는 한 감독이 쥐고 있다. 주변에서는 한 감독의 화가 아직도 안 풀렸지만, 큰 무리 없이 한 시즌 동안 선수단을 이끈 그가 전격적으로 송광민을 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한 감독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한 감독의 선택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