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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유지한 박성현 "샷 자신감 늘어 남은 대회 기대"

입력 : 2018-10-14 18:01:53 수정 : 2018-10-14 21: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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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폐막/경쟁자 에이야 쭈따누깐과 나란히 공동3위

[인천(영종도)=강민영 선임기자]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해 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는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참가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4일 끝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교포 이민지(22·호주)와 대니엘 강(26·미국)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대회 마지막날 세계랭킹 2위 쭈따누깐과 함께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 박성현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랭킹 순위가 요동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쭈따누깐이 3위를 차치하고 박성현이 10위권에 들지 못하거나 에리야가 4위이고 박성현이 22위 이하의 성적이 나온다면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박성현은 경기 후 “샷감은 좋았는데 짧은 펏을 많이 놓쳐서 아쉬운 경기였다”며 “세계랭킹은 어차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에 세계랭킹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내게 있어 이번 대회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승이었다. 우승은 영원한 것이지만 세계랭킹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내내 샷에 대해 불만족스러웠는데 지난 2주 동안 샷에 대한 자신감이 늘어서 앞으로 남은 대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LPGA 메이저 2승 후 25개월 동안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전인지(24)가 차지했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는 전인지는 우승상금으로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한편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는 이번 대회를 관전한 갤러리수가 총 6만8047명(1R 6238명, 2R 1만2766명, 3R 1만7488명, 4R 3만1555명)이었다고 발표했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박성현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공동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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