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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준우승 6번 끝에 우승컵 품었다

입력 : 2018-10-14 16:51:38 수정 : 2018-10-14 2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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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2승 이후 2년동안 ‘우승 가뭄’ 겪어/지난 7일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한국팀) 이어 2주 연속 정상 등극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전인지(24)가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찰리 헐(잉글랜드)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경기 후 “지난번(UL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이 저한테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며 “10번홀 보기 이후 더이상 보기는 없고 충분히 버디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이번에 또 우승하게 돼 기쁘고 2년 동안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찰리 헐은 버디 5개, 보기 1기를 묶어 타수를 1타차 그치는 데 그쳐 선두에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민지(22·호주), 에리야 쭈따누깐(태국), 대니엘 강과 함께 공동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에리야 쭈따누간과 성적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 “샷감은 좋았는데 짧은 펏을 많이 놓쳐서 아쉬운 경기였다”며 “내게 있어 이번 대회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승이었다. 세계랭킹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세계랭킹은 바뀌지만 우승은 영원한 것이다.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3)은 이날 8타를 줄이며 맹타를 휘둘렀으나 단독 7위(11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배선우(24)는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공동8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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