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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결국 3위는 끝까지 간다…한화냐 넥센이냐

입력 : 2018-10-13 11:29:02 수정 : 2018-10-13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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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결국 3위 자리는 끝까지 오리무중이다.

 

2018시즌 KBO리그의 최종 순위가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끝까지 안갯속 싸움이 있다. 3위는 13일이 돼서야 결정 나게 됐다. 치열한 순위 씨름의 주인공은 한화와 넥센이다. 먼저 한화는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11년 만의 가을야구 갈증을 풀었다. 하지만 끝까지 넥센에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처지다. 넥센은 초반 8위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승부의 끈을 놓지 않고 가을야구는 물론 더 높은 자리를 넘보고 있다.

 

12일 현재 3위 한화가 76승67패, 4위 넥센이 75승68패로 단 1게임 차다. 우선 13일 각각 NC전, 삼성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즉 넥센이 이기고 한화가 패했을 경우에만 3,4위가 뒤바뀌게 된다. 이 경우 76승68패로 동률이 되고 상대 전적 역시 8승8패인 만큼 팀 간 대결 다득점에서 앞서는 넥센(101득점)이 한화(71득점)를 누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넥센이 이겨도 한화가 패하지 않는다면 순위 변동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화는 NC와 시즌 전적 8승7패로 박빙이다. 특히 후반기 이후 1승3패로 번번이 NC에게 발목을 잡혀 왔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자신의 가장 최근 NC전 등판인 8월4일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한 바 있다. 올 시즌 NC전 평균자책점은 6.10이다.

 

반면 넥센은 삼성과 시즌 전적 11승4패로 절대 우위다. 후반기에도 3승1패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으로 9월20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4.26이다. 

 

3위냐 4위냐는 가을야구에서 큰 차이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으로 빈틈이 없다. 그만큼 4위는 와일드카드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투수운용을 비롯한 전반적인 체력소모가 더하다. 뿐만 아니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이 3위 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이동일에도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3위 자리가 끝까지 물음표를 만들고 있다. 과연 어떤 팀이 3위에 오를 수 있을까. 올 시즌 긴 여정을 달려왔지만 순위 결정은 단 한 게임에 달렸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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