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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1 13:27:28, 수정 2018-10-11 13:27:42

    큰코 다친다…가을 길목 최대변수 KT파워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쉬어가는 팀이 아닌 최대 변수였다.

       

      KBO리그의 5위 다툼이 막판까지 대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그 가운데 KT가 복병으로 등장해 갈길 바쁜 팀들에게 일격을 가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역시 가을 야구와는 무관하다. 하지만 목표가 확실한 팀이다. 우선 최대 숙명인 탈꼴찌를 염원하고 있다. 2015시즌 첫 1군 무대를 밟으며 KBO리그에 등장했지만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구나 2015년 52승, 2016년 53승, 2017년 50승으로 60승 고지를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올 시즌엔 10일 현재 58승3무81패로 9위로 단 2승 모자라다. 잔여경기도 딱 2경기로 12일 넥센전, 13일 두산전을 남기고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와 60승 고지 달성의 여부가 판가름난다. 특히 NC(10위)가 1경기 차로 쫓고 있기 때문에 승리는 필수조건이다.

       

      그만큼 매 경기 사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지난 3일 LG전을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LG(8위)는 라이언 피어밴드로 잘 막아선 KT에 일격을 당하며 7위로 올라서기도 힘든 처지가 됐다. 

       

      6일 삼성전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삼성은 잔여경기 수가 단 3경기만 남은 상태로, 반드시 모든 게임에서 승리를 거둔 뒤 5위 KIA와 7위 롯데가 승수를 쌓지 못하길 바라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KT는 삼성킬러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6-1로 대승을 거두며 제물이 돼주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해당 경기로 인해 5강 입지는 더욱 바늘구멍이 됐다.

      10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전은 한술 더 떴다. KT는 해당 경기에 앞서 롯데에 올 시즌 전적 2승11패로 절대 열세였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KT는 지난 9일 KIA전 연장 승리로 기세가 올랐던 롯데에 하루 만에 2패를 안겨줬다. 1차전은 고영표가 잘 이끌고 불펜진이 잘 막아내며 10-1 , 2차전은 김민의 호투로 롯데의 타선을 묶으며 7-0로 모두 대승을 거뒀다. 결국 롯데는 1∼2차전 통틀어 1점밖에 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덕분에 가을행 역시 가시밭길이 됐다. 

       

      KT의 타선에서는 강백호의 발전상도 인상적이다. 11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04(47타수 19안타) 11득점 11타점에 홈런 4방까지 곁들이며 데뷔 첫 가을을 불방망이로 장식하고 있다. KT가 넥센과 두산마저도 잡아내며 60승 고지와 탈꼴찌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할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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