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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엿보기] 김광현 카드 빼어든 SK, 끝까지 승리 갈증푼다

입력 : 2018-10-10 07:00:00 수정 : 2018-10-09 1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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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SK가 잔여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느슨할 법도 한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사실상 2위를 확정 지은 SK는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10일 현재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9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포스트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승리 의지는 김광현 카드에서 나타난다. 등판 순서대로라면 10일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맞지만 그동안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몸 상태를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던바 등판 여부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10일 해당 경기 등판을 확정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좋다. 그리고 그가 등판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 수는 80개로 정했다”며 “이닝 소화가 중요한 게 아니고 투구 수가 중요하다”고 말해 김광현의 몸 상태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김광현은 2016시즌 후반부터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다. 시즌이 끝난 뒤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에 해당하는 판정이 나왔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위해 2017시즌 SK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이 돼서야 컴백한 김광현 아직도 100%는 아니다. 따라서 SK는 김광현을 투구 수를 80개 정도로 정해놨으며, 5월과 6월 두 차례 총 37일에 걸쳐 휴식을 주기도 했다. 

 

 그 결과 김광현은 믿음에 보답했다. 지난 9월14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승리를 거두면서 2013시즌부터 5번 연속 10승을 수확해내는 쾌거를 맛봤다. 또한 8일 기준 올 시즌 24경기 1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 카드를 빼 든 SK가 두산과의 2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포스트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비룡에이스 김광현과 두산 타선의 대결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느껴질 것 같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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