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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 ‘부상 공백’ 메워라… SK, 잔여 경기 ‘키포인트’

입력 : 2018-10-03 07:00:00 수정 : 2018-10-02 2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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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SK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리드오프 노수광(28)이 새끼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치료 기간만 4주가 걸린다. 포스트시즌 출전도 불투명하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노수광을 1군에서 말소했다. SK 구단 측은 “노수광이 지난 9월30일 대구 삼성전을 마치고 귀가하다 계단에서 넘어졌다.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설명했다.

 

당장 정규리그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대한 빨리 돌아온다고 해도 4주가 걸린다. SK가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산술적으로 복귀는 가능하다. 하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 조절을 고려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노수광에게 올 시즌은 특별하다. SK 유니폼을 입고 트레이 힐만 감독을 만나면서 만개한 상징적인 선수이다. 노수광은 2014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았지만,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이듬해 바로 KIA로 이적했지만 2015년 10경기에 출전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2016년 77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내비친 노수광은 2017시즌을 앞두고 SK유니폼을 입으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노수광은 지난 시즌 13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5에 109안타 6홈런 16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주전 선수로 도약한 노수광은 올 시즌에도 SK의 리드오프로 135경기에나서 타율 0.313, 출루율 0.383 8홈런 53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 선봉에 섰다. 모든 지표에서 하이커리어였다.

 

SK 입장에서는 가을 야구를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만난 것이다. 일단 이날 1군에 등록한 박정권이 좌타자 역할은 할 수 있다. 수비에서도 대체자원은 있다. 다만 리드오프에 대한 부분이 걱정이다. 힐만 감독은 이날 정진기를 라인업 가장 위에 올려놨다. 정진기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동엽, 이성우, 강승호를 교체 투입했다. 힐만 감독은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 노수광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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