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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 획득

입력 : 2018-10-01 10:37:53 수정 : 2018-10-01 10: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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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30·스파이더 코리아)이 개인 통산 27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자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한나 슈베르트(오스트리아·이상 34+)를 따돌린 김자인은 지난해 8월 27일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월드컵 리드 부문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27회로 늘렸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26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1위로 준결승에 오른 김자인은 준결승에서도 유일하게 완등하며 8명이 경쟁하는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성적 역순에 따라 8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을 시작한 김자인은 41번째 홀드까지 올라서 우승을 확정했다. 경쟁자인 간브렛과 슈베르트는 34번 홀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자인은 3일 오전 귀국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이달 말에는 중국 우장에서 개최되는 6차 리드 월드컵에 출전,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 이후 심리적,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꼈지만, 열흘간 인스부르크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해 컨디션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졌다”며 “2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정말 행복하다. 10년 동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기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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