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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썸데프 "소개팅 주선하듯 피처링 섭외… 바비·송민호 욕심"

입력 : 2018-09-26 17:21:14 수정 : 2018-09-26 17: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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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프로듀서 겸 DJ 썸데프가 피처링 섭외 과정을 '소개팅 주선'이라고 표현했다.

 

썸데프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신구 아티스트의 피처링 조합에 대해 "약간은 의도한 게 맞다. 신인 아티스트와 유명한 아티스트의 피처링 조합을 통해 신선한 경험을 전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조합을 좋아해서 계속해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썸데프 음악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고, 음악적 테두리 안에서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늘(26일) 발표하는 새 앨범의 수록곡만 들여다봐도 신구 피처링의 조화가 다채롭다. 지난달 싱글로 공개한 '원 플러스 원'에는 로꼬와 브라보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수록곡 '일교차'에는 후디와 비와이가 함께 했다. 일반적으로 보면 로꼬와 비와이만 피처링에 참여해도 충분하지만, 썸데프는 브라보와 후디의 목소리까지 더해 더욱 풍성하고 색깔있는 음악을 만들어냈다. 세세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피처링 섭외 기준에 대해 썸데프는 "소개팅 주선자의 마음으로 피처링 섭외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음악에 맞는 아티스트를 찾아 맺어주는 것처럼, 일종의 음악 소개팅 주선자라고 생각하고 피처링 섭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썸데프는 "유명하다고 해서 피처링 섭외 1순위가 되는 게 아니다. 해당 트랙에 가장 잘 맞는 음악색을 지녀야 섭외 1순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썸데프는 피처링 아티스트 섭외 방법에 대해 "음악을 먼저 보내고 아티스트의 판단을 기다리는 편이다. 평소 알고 지내는 아티스트라면 직접 연락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피처링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로꼬의 경우 '원 플러스 원'을 완성한 뒤 음악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지인을 통해 섭외했다. 음악을 듣고 흔쾌히 수락해 피처링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이돌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썸데프는 아이콘 바비와 위너 송민호를 꼽으며 "아이돌의 경우 음악과 스타일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바비와 송민호는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고 자신만의 음악색이 뚜렷하다. 기회가 된다면 이들과 함께 음악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썸데프는 5년 3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 '썸 데피니션 오브 러브'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미끌미끌(Slip N Slide)’은 세상에 단 한 사람만 보일 정도로 상대를 향해 뜨겁게 달아오른 감정의 끝을 노래한 곡으로, 믿고 듣는 음원강자 가수 크러쉬(Crush)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썸데프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 크러쉬의 감미로운 보컬과 허밍 등이 리스너의 마음을 달콤하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26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NA레코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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