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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합의… 9년 간 투쟁 매듭

입력 : 2018-09-20 03:00:00 수정 : 2018-09-19 1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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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쌍용차 노사가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 복직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2009년 쌍용차 구조조정 이후 약 9년 동안 이어진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쌍용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최근 서울 경제사회노동위 사무실에서 해고노동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합의문 발표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쌍용차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를 2019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2019년 상반기 대상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2019년 7월 1일부터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2019년 말까지 최종 마무리 짓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서는 관련 집회와 농성을 일절 중단하고 민형사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쌍용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와 논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쌍용차는 지난 9년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해결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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