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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3골 차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

입력 : 2018-09-19 06:00:00 수정 : 2018-09-18 13: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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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2018 AFC 챔피언스리그/ ACL/ 8강 1차전/ 전북현대모터스 vs 수원삼성블루윙즈/ 전북 로페즈/ 사진 서혜민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쉽지 않지만 그래도 전북이기에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벼랑 끝에 몰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충격의 0-3 완패를 당했다. 백전노장 데얀(2골)을 제어하지 못하고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너무 쉽게 무너졌다. 2차전에서 최소 3골 차 무실점 승리를 거두지 않는다면 전북의 ACL 제패의 꿈은 8강에서 멈춘다.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원정에서 최소 3골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꼭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양 팀의 분위기는 최근 극과 극이다. 전북은 리그 단독 선두다. 승점 66으로 2위 경남(승점 50)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다. 경기력도 꾸준하다. 연패도 없고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다. 평균 2.6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0.6골에 불과하다. 김진수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고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에 진출하며 공백이 발생했지만 탄탄한 선수층으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전(4-0 승)에선 아드리아노 로페즈 이승기 등이 뛰지 않았음에도 대승을 거뒀다. 여기에 김민재와 장윤호, 송범근 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지난 7월14일 리그 수원 원정에서도 3-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반면 수원은 어수선하다. 서정원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팀 성적도 고꾸라지고 있다. 최근 2무1패에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여기에 김은선이 부상으로 전북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팀 내 득점·도움 1위 데얀과 염기훈, 두 노장이 지난 주말 인천전에 풀타임을 뛰면서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시즌 개막에 앞서, “최소 2개의 트로피는 들고 싶다”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리그 우승은 유력하지만 FA컵은 16강에서 아산(1-2 패)에 잡히며 조기 탈락했고, ACL은 8강에서 위기를 맞았다. 전북은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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