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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석, 발목 골절로 수술… 복귀까지 4개월

입력 : 2018-09-13 13:24:44 수정 : 2018-09-13 13: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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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제천 권영준 기자] 차영석(24·현대캐피탈)이 발목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비시즌 훈련량을 늘리며 새 시즌을 준비했기에 아쉬움이 크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센터 차영석은 지난 1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의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1세트 도중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큰 부상을 직감한 구단은 곧바로 서울로 올려보내 정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스포츠월드를 통해 “큰 부상이다. 발목 골절에 인대까지 끊어졌다. 13일 곧바로 수술을 받는다”며 “복귀까지는 4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비시즌 동안 훈련을 많이 했다. 걱정이 크다”고 아쉬워했다.

 

최태웅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시도한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를 영입했고, 토종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전광인을 품었다. 이에 라이트 문성민이 레프트로 전향한다. 여기에 세터는 이승원 체제로 돌입한다. 공격진 구성원을 놓고 볼 때 최강 전력이다.

관건은 이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스피드 배구를 만들어 가느냐이다. 문성민, 전광인의 대표팀 차출로 팀 훈련을 진행하지 못해 기대 전력의 50%도 만들지 못했다. KOVO컵과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을 통해 최대한 호흡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최태웅 감독의 계획이었다.

 

다만 센터진은 고민이 없었다. 신영석이 중심을 잡고, 김재휘 차영석이 뒤를 받치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는 최민호도 전역해 팀에 합류한다. 가장 시선을 모은 것은 차영석이었다. 비시즌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신영석은 재활에 매진해야 했고, 김재휘는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차영석은 센터진을 지키며 훈련에 몰두했다. 부상의 아쉬움이 큰 이유이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해야 한다. 신영석과 김재휘가 시즌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지만,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 잠재력이 큰 박준혁과 홍민기가 있지만, 향후 4~5년 후를 내다보고 선발한 미래자원이다. 성장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태웅 감독이 차영석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풀어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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