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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3 03:00:00, 수정 2018-09-12 18:53:47

    불타는 BMW, 판매량 줄었지만 수입차 2위 ‘굳건’

    1위는 벤츠… 판매 감소는 물량 부족 탓
    • [한준호 기자] 지난 8월을 뜨겁게 달군 BMW 일부 차량의 화재사건에도 수입차 업계에서 눈에 띄는 지각 변동은 없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최근 발표한 올해 8월 수입차 판매대수는 7월 2만518대보다 6.4% 감소하고 2017년 8월 1만7547대보다 9.5% 증가한 1만9206대로 집계됐다.

      특히 8월 브랜드별 판매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3091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 역시 2383대로 2위에 올라 7월과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두 브랜드 모두 8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7월에 4715대를 팔았고 BMW도 3959대를 판매했다.

      7월보다 수입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은 화재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각 브랜드별로 물량 확보에 실패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에는 두 브랜드 감소량이 꽤 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8월 5267대, BMW는 4105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올해 8월에는 각각 42.7%, 41.9%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과 아우디 때문이다. 둘이 합쳐 2018년 8월에만 4000대 가까운 판매량을 올리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몫을 그만큼 가져간 까닭에서다. 수입차 전체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화재 사건으로 문제가 된 BMW 520d 차량이 베스트셀링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BMW 520 모델은 8월에만 652대가 팔려 4위를 기록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 1∼3위는 아우디 A6 35 TDI(1014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순이었다.

      수입차 업계에서도 특별히 수입차 시장이 위축된 경향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8월뿐만 아니라 현재도 특정 수입차 브랜드의 선호도가 떨어졌다는 징후는 거의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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