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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박스오피스] 계속되는 ‘서치’의 질주, 200만 보인다

입력 : 2018-09-10 10:53:12 수정 : 2018-09-10 10: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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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영화 ‘서치’의 질주, 역주행의 신화는 계속된다.

 

‘서치’(아니쉬 차간티)가 안정적인 흥행궤도에 접어들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치’는 개봉 2주차 주말(7~9일) 76만767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73만5555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과는 스크린 수가 약 200개 정도밖에 나지 않지만, 주말 매출액 점유율에선 차이가 컸다. 이 기간 ‘서치’가 49.9%를 기록한 반면, ‘너의 결혼식’은 20.5%에 그쳤다.

‘서치’는 실종된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가 SNS, 인터넷 등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목격하면서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SNS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엔딩 등이 어우러져 영화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덕분에 ‘서치’는 지난달 29일 개봉할 당시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질주를 내달리고 있다.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의 기록행진도 인상적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지난 주말 5만3279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 1222만9180명을 달성한 ‘신과 함께-인과 연’은 ‘택시운전사’(장훈 감독·1218만9195명)를 제치고 국내 개봉작 역대 흥행 12위에 랭크됐다. 기세를 몰아 역대 11위인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 10위인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등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새롭게 등장한 ‘업그레이드’(리 워넬)의 성적도 눈여겨 볼만하다. 개봉 첫 주말 8만9158명의 관객을 동원, 수애와 박해일의 파격변신으로 시선을 끈 ‘상류사회’(변혁 감독)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9581명이다. ‘업그레이드’는 아내를 죽인 자들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한 남자의 통제불능 폭주를 그린 작품으로,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등으로 유명한 공포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첫 액션 영화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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