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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가르시아…100일 넘게 말소 중, 시즌 내 볼 수 있나

입력 : 2018-09-07 07:00:00 수정 : 2018-09-06 1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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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안 뛴 날이 더 많은 용병이 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33)는 LG에 골칫덩어리다. 당초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며 4번타자의 중책을 맡겼다. 그는 3월 말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고민이었던 LG의 타격 해법을 제시해주는가 싶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부재가 계속되며 LG는 가르시아 없이 타선을 운용하는 것에 적응했을 정도다. 여기에 LG는 지난 4일 KT전에서 3번타자 김현수까지 부상을 당하며 설상가상이다.

 

가르시아의 6일 현재 1군 말소 일수는 102일째다. 반면 등록 일수는 47일에 불과하다. 실제로 1군에 오른 경기는 단 35경기뿐이다. 4월17일 KIA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 1일 두산전에서는 오른쪽 대퇴부 근육 부상을 당했다. 

 

대안은 없을까. 투수는 타자와 달리 리그 적응 기간을 넉넉히 잡는다. 또한 실력을 보장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두산은 시즌 도중 외인타자를 교체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빈타에 허덕였던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 스캇 반슬라이크를 영입했지만 12경기에서 0.128로 빈타에 허덕이며 1군과 2군을 오르내리고 있다. 

 

함부로 내치기도 아쉽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381(134타수 51안타) 28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득점권 타율도 0.310에 이르기 때문이다. 

 

결국 LG의 결정은 가르시아와 올 시즌을 함께 하는 것이다. LG 측은 가르시아의 두 번째 부상 시점에서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즉각 사용 전력이 없었던 것. 결국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가르시아의 부상이 회복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직도 복귀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5일 NC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의 복귀에 대해 “퓨처스리그 한두 경기에 출전시켜 본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70%라도 되면 대타로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르시아는 1군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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