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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문채원·손예진… 지금 스크린은 ‘여성시대’

입력 : 2018-08-26 16:02:11 수정 : 2018-08-26 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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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올여름 극장가는 여배우 전성시대다. ‘상류사회’ 수애를 비롯해 ‘명당’ 문채원, ‘협상’ 손예진이 각기 다른 캐릭터로 스크린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먼저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상류사회’(변혁 감독)의 수애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특히 상류사회로 진입하고자 하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오수연의 당당함을 수애만의 연기 내공으로 풀어낸다. 

“재벌들만 겁 없이 사는 줄 알았어?” “나는 당신이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때를 만드는 사람이길 바라” 등 오수연의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대사는 관객들에게 수애의 시크한 매력을 전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수애만이 선사할 수 있는 우아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이 박해일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8월 29일 개봉.

 

‘명당’(박희곤 감독)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주목받는 문채원은 베일에 감춰진 기생 초선으로 분한다. 극 중 수려한 기품과 담대한 기개를 가진 초선을 탁월하게 표현, ‘명당’의 홍일점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 

사극에 강한 문채원은 ‘공주의 남자’ ‘바람의 화원’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남다른 한복 맵시를 자랑한 바 있다. ‘활’ 이후 7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문채원은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 반갑고 설레는 작업이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힌 바 있다. 9월 19일 개봉.

끝으로 손예진은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에서 협상가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초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손예진이 ‘협상’으로 흥행퀸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9월 19일 개봉.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롯데·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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